전체 글10 [천땅집사의 터무니]신축 빌라라서 안심했는데, 왜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할까요? 《터무니》 4화 ‘새것이라는 인상보다 확인된 사실을 믿어야 한다’ 신축 빌라라서 안심했는데, 왜 계약 전 확인이 필요할까요? 신축이라는 말이 안전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여기는 신축이라 깨끗하네요. 오래된 집보다 훨씬 낫겠죠?”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신축이라는 말에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느껴지는 새집 냄새, 깨끗한 벽지, 반짝이는 바닥, 사용한 흔적이 없는 주방과 욕실. 오래된 집에서 볼 수 있는 낡은 마감재나 생활 흔적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좋은 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처음 내 집을 마련하거나 전셋집을 구하는 사람에게 신축 빌라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같은 예산이라면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새로 지은 건물이니 당분간 큰 수리도 필요하.. 2026. 10. 4. [천땅집사의 터무니]급매라고 해서 무조건 잡아야 할까요? 《터무니》 3화‘기회처럼 보이는 가격 앞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가’ 급매라고 해서 무조건 잡아야 할까요? 급매의 가격보다 급매가 된 이유 “이 집 급매라면서요? 그럼 일단 잡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부동산 상담을 하다 보면 유독 사람의 마음을 빠르게 움직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급매’입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말에 관심이 생기고, 다른 사람도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오늘 계약하지 않으면 놓칠 것 같고, 내일이면 다른 사람이 가져갈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처음에는 꼼꼼하게 비교하던 사람도 어느 순간 질문을 바꿉니다. “이 집이 괜찮은 집인가요?”에서 “지금 계약해도 늦지 않을까요?”로 말입니다. 저는 그 순간을 유심히 봅니다. 집을 판단하던 사람이 .. 2026. 10. 3. [천땅집사의 터무니]등기부등본만 깨끗하면 안전한 집일까요? 《터무니》 2화 등기부등본만 깨끗하면 안전한 집일까요? “등기부등본은 깨끗하네요. 그럼 계약해도 괜찮은 거죠?”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했고, 근저당도 없고, 압류나 가압류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부동산을 계약하는 사람에게는 그것만으로도 꽤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럴 때 한 번 더 묻습니다. “등기부등본이 깨끗하다는 것과, 이 계약이 안전하다는 것은 같은 의미일까요?” 대부분 잠시 생각합니다. 사실 이 질문이 어려운 이유는 등기부등본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중요한 서류를 확인하고 나면, 그다음 과정까지 모두 확인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등기부등본을 봤으니 안전하겠지. 시세를 확인했으니 괜찮겠지. 중개.. 2026. 10. 2. [천땅집사의 터무니]사람들이 부동산에서 가장 많이 하는 착각 《터무니》 1화사람들이 부동산에서 가장 많이 하는 착각부동산을 보러 온 사람에게가장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이 있습니다.왜 이 집을 선택하려고 하세요?대부분의 사람은 가격부터 이야기합니다.여기가 더 싸서요.급매라고 해서요.다른 집보다 전세가가 낮아서요.신축이라서요.역이 가까워서요.앞으로 오른다고 해서요.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면우리가 집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판단의 출발점인 경우가 많습니다.싸니까 좋은 집일 것 같고,신축이니까 좋은 집일 것 같고,역세권이니까 괜찮을 것 같고,급매니까 지금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저는 이것이 부동산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하나의 장점을 발견하면, 그 집 전체가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싸면 좋은 집일까요?전세.. 2026. 9. 26. [천땅집사의 터무니] 부동산 기준이 있는 사람은 시장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8부. 터무니를 가진 사람만 살아남는다기준이 있는 사람은 시장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다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같은 질문을 한다.그래서 지금 사야 할까요?;시장이 오르면 사고 싶어진다.시장이 떨어지면 더 떨어질까 두렵다.금리가 내려간다고 하면 기회가 온 것 같고, 금리가 오른다고 하면 모든 투자를 멈춰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부동산도 마찬가지다.어떤 지역이 오른다고 하면 그곳을 찾아가고, 거래가 줄었다고 하면 시장 전체가 끝난 것처럼 생각한다. 새로운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 기대가 커지고, 규제가 생기면 불안해진다.그런데 시장은 늘 변한다.오늘의 호재가 내일의 악재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외면하던 지역이 어느 순간 주목받기도 한다. 금리도 변하고, 정책도 변하고, 인구도 변한다. 사람들의 생각도 .. 2026. 9. 23. [천땅집사의 터무니]부동산 기준, 당신의 터무니는 무엇인가 에필로그당신의 터무니는 무엇인가이제 기준을 가져야 할 시간이 책을 시작할 때 우리는 돈에 대해 이야기했다.왜 어떤 사람은 열심히 일하는데도 돈이 남지 않는지, 왜 어떤 사람은 같은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하고 어떤 사람은 손실을 반복하는지, 왜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보다 다른 사람의 말에 흔들리는지 이야기했다.그리고 그 질문은 자연스럽게 부동산으로 이어졌다.가격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입지는 무엇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수요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거래량과 전세가율 같은 숫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살펴봤다.하지만 이 책의 마지막에 와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처음부터 찾고 있었던 것은 사실 부동산 자체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우리가 정말 찾고 있었던 것은 기준이었다.무엇을 사야 하는가보다무엇을 사지 말아야 하는.. 2026. 9. 23. 이전 1 2 다음